DGDragon 2001. 12. 3. 18:07
며칠 전 울티마 온라인에 퍼블리시 14 패치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패치의 가장 큰 변경점은 애니멀 로어가 제공하는 정보 증대, 벌크 디드

등장, 모든 생산직 메뉴 갱신과 그에 따른 생산 딜레이 일원화, 몇몇 스킬을

올리는데 필요한 도구의 수명 제한(전에는 무한이었거나 필요없었음)입니다.

제가 역시 골수 테이머라 딱 퍼블리시 패치 뜨자마자 테이머로 접속해서 제

가 갖고 있는 모든 동물을 로어로 전부 훑었습니다.

의외로 화웜의 마법 능력만이 최상 바로 아래 단계일 뿐, 나머지 나메와 화

웜의 능력은 대부분 중간이나 중간 바로 위더군요. 그렇다면 스탯 이야기는

아니고... 스킬 평가일텐데... 반 년을 넘게 끌고 다닌 화웜의 전투 능력이

겨우 한 단계 상승이라니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반대로 좀 불타오르기도 하

는군요. 저 최고 단계로 키워보고 싶다는... 흐흐흐흐.

(나메도 엄청나게 훈련시킨 놈인데 이놈은 불행히도 새로 산 놈과 전혀 다르

지 않음... 뭐 실제로 붙여보면 더 잘 싸우긴 하지만.)

벌크 디드는 대장장이 NPC에게 물건을 주문 받아서 물건을 생산해서 넘겨주

는 건데, 전 지금까지 계속 가장 하위 단계의 보상인 '튼튼한 삽'과 '튼튼한

곡괭이'만 받고 있습니다. -_-; 좋은거 완성해서 갖다주면 마이닝 보너스 장

갑이라든가... 좋은거 준다는데 왜 전 이런 것만 걸리는지 원. --

그리고 생산... 이거 엄청나게 바뀌었습니다. 전부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는

데다(생산 도구, 생산 원자재 등등) 생산 메뉴가 바뀌어서 마우스 클릭질만

같은 곳에 반복하면 전에 만들었던 물건을 다시 만들 수 있고, 만들어지는

물건이 어느 가방에 들어갈 것인가까지 다 정할 수 있고 게다가 딜레이까지

거의 제로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덕분에 초고속으로 생산 스킬 올리는 중입니다. 잘하면 이번주 내로 올리다

가 만 스킬들 대여섯개 정도 GM 달겠군요. 스킬 쉽게 올리게 된 건 좋은데...

GM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 좀 아쉽습니다. 뭐 GM 되기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또 열받겠지만. 극악의 테이밍 7개월을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려오는... -_-

Happy, Happier, Happiest.
Dreaming Gold Dragon.
애니스[SG2631] 대삽, 언리얼러[SG2907] 시삽.
수다 정팅지기, 열혈 업로더, 노가다의 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