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블리자드 고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디아블로 2 팔 때 배틀넷을 광고했기 때문입니다.

"무료로 배틀넷 가능"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디아블로 2 정품을 살때 배틀넷을 무료로, 원하는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는 셈이죠.

비싼 돈 주고 배틀넷을 쓸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는데도

그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가 없으니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이건 디아블로 2 예약 행사를 했던 업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들은 6월 30일에 집에 배달시켜 준다고 확실히 광고하며 공동 구매를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못(안?) 했습니다. 이건 사기입니다.

으음.. 말이 좀 빗나간 경향이 있는데...

배틀넷은 블리자드사의 인심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블리자드 사의

게임을 더 많이 팔기위한 광고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 배틀넷 때문에 미국 판매가 60$(대충..), 국내 판매가 42,000원이라는

고가에도 소비자들은 별 군말없이 사 줍니다.

소비자들은 정품을 비싼 돈 주고 사는데 블리자드사에서는 광고를 열라게 때린

배틀넷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순전히 블리자드사의 잘못입니다.

너그러운 선비정신은 좋지만 여기에는 적용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Happy, Happier, Happiest.
Dreaming Gold Dragon.

e로 덧붙입니다.

해당 음식점이 밥을 먹은 뒤 아이스크림을 준다고 열라게 광고를 때렸습니다.

밥 먹었는데 이래저래 핑계를 대면서 아이스크림을 안 줍니다.

고소가 되겠습니까, 안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