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말씀하신 것에 저도 몇마디 하고 싶습니다. 뭐 싸움은... 아닙니다.
"딴지"와 "반론" 정도는 구분할 줄 아니까요.
1. 창세기전 전체 시리즈의 전체 스토리가 원래 2에 응축되어 있었다가 너무
방대해져 결국 잘랐고, 에임 포인트와 판타랏사의 실패 이후 돈줄을 찾던
소프트맥스가 폐기했던 스토리를 되살려 파트 2까지 만든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제품을 돈주고 산 일개 소비자로서 파트 2까지의
"제품으로 나온, 완성된" 스토리를 평가한 겁니다. 기업 내부의 사정은,
죄송하지만 제가 알 바 아니죠.
2. 시간 이동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번 플레이를 했는데 확실치는
않지만(이 황당한 기억력) "돌아간다"는 말이 여러번 나오고, 만약 님이
말씀하신 대로라면 대사에 확실하게 다른 행성으로 가라는 말이 있었겠죠.
그러나 저는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중력 압괴나 초신성 폭발은 그렇게 쉽게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안타리아나 아르케... 어느 쪽이든 한 100만 년만 안정적으로 돌아가도
아수라 프로젝트는 필요없게 됩니다. 그 정도면 그것을 막거나 혹은 그것
을 피해 인구 전부가 다른 살만한 곳으로 초공간할 과학력을 쌓는데 충분
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아수라 프로젝트는 9차까지, 아니 10차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3. 영자는 불멸입니다. 그리고 물리 법칙이 통한다고도 나오지 않았으니(빛
보다 빠르다고 하죠), 중력 압괴에 눌려버리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중력
압괴가 구체적으로 뭔지도 안 나오죠)도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우주에 아르케만이 영자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
는 건 무리가 아닌지요. 그리고 제게는 새로운 빅뱅 후 스펜타마이뉴가
일어나든, 아수라 프로젝트에서 인위적으로 앙그라마이뉴로 쓸어버리고
스펜타마이뉴를 일으키든 똑같답니다. 전 인간을 "기억"으로 구분하거든
요. 타인이 자신에게 가지는 기억이든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가지는 기억
이든 간에. 미래를 무모하게 기약한다는 건 아수라 프로젝트에게도 똑같
이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4. 살라딘의 좌충우돌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머리가 돌이라 파트 1과 매
치시켜 생각치 못한 건지...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소맥에서 그 부분에
알맞게 회상 이벤트를 척 넣어줬을 것 같은데요... -_-
5. 살라딘 자살 이벤트... 세라자드는 분명히 살라딘에게 "세상 사람의 빛이
되라"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진짜 죽은 사람을 생각한다면 억지로 되살
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의 유언을 실행하기 위해, 임무도 임무지만 그
가 하고 있던 저항 운동을 완결시켜 발룬티어의 주민들을 완전히 해방시
켰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는 마치 죽을 걸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데미안에게 다 넘겨버리고 냅다 칼질... 저는 살라딘에게 강
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차라리 살리려고 할 바에야 냉동 풀고 빌지 말
고 빌고 나서 냉동 푸는게 낫다고 했을 뿐이지... 전 이 이벤트 보면서
진짜 기분이 나빴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모든 걸 다 버리고 죽음으로 도
망가는 걸로 밖에 안 보였으니까요.
6. 자기 몸에 대한 변화와 죤과 세라자드에 대한 이야기는 역시 소맥의 대사
부족입니다. 대사가 안 나오면, 머리 나쁜 저로서는 "괜찮은가보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전 없는 대사 생각해서 인물을 이해하지는 못하거
든요...
7. 한번에 끝내주시지, 나중에 또 씹으신단 말입니까. ㅠ.ㅠ 두렵군요.
매도 빨리 맞는게 낫다고, 하루빨리 올려주세요.
8. CAGESONG님, 님의 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Happy, Happier, Happiest.
Dreaming Gold Dragon.
애니스[SG2631] 대삽, 언리얼러[SG2907] 시삽.
수다 정팅지기, 열혈 업로더, 노가다의 황제.
이 글은 하이텔 ID DGDragon인 저 서세영이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어디 퍼가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원작자 표기는 지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딴지"와 "반론" 정도는 구분할 줄 아니까요.
1. 창세기전 전체 시리즈의 전체 스토리가 원래 2에 응축되어 있었다가 너무
방대해져 결국 잘랐고, 에임 포인트와 판타랏사의 실패 이후 돈줄을 찾던
소프트맥스가 폐기했던 스토리를 되살려 파트 2까지 만든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제품을 돈주고 산 일개 소비자로서 파트 2까지의
"제품으로 나온, 완성된" 스토리를 평가한 겁니다. 기업 내부의 사정은,
죄송하지만 제가 알 바 아니죠.
2. 시간 이동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번 플레이를 했는데 확실치는
않지만(이 황당한 기억력) "돌아간다"는 말이 여러번 나오고, 만약 님이
말씀하신 대로라면 대사에 확실하게 다른 행성으로 가라는 말이 있었겠죠.
그러나 저는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중력 압괴나 초신성 폭발은 그렇게 쉽게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안타리아나 아르케... 어느 쪽이든 한 100만 년만 안정적으로 돌아가도
아수라 프로젝트는 필요없게 됩니다. 그 정도면 그것을 막거나 혹은 그것
을 피해 인구 전부가 다른 살만한 곳으로 초공간할 과학력을 쌓는데 충분
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아수라 프로젝트는 9차까지, 아니 10차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3. 영자는 불멸입니다. 그리고 물리 법칙이 통한다고도 나오지 않았으니(빛
보다 빠르다고 하죠), 중력 압괴에 눌려버리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중력
압괴가 구체적으로 뭔지도 안 나오죠)도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우주에 아르케만이 영자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
는 건 무리가 아닌지요. 그리고 제게는 새로운 빅뱅 후 스펜타마이뉴가
일어나든, 아수라 프로젝트에서 인위적으로 앙그라마이뉴로 쓸어버리고
스펜타마이뉴를 일으키든 똑같답니다. 전 인간을 "기억"으로 구분하거든
요. 타인이 자신에게 가지는 기억이든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가지는 기억
이든 간에. 미래를 무모하게 기약한다는 건 아수라 프로젝트에게도 똑같
이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4. 살라딘의 좌충우돌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머리가 돌이라 파트 1과 매
치시켜 생각치 못한 건지...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소맥에서 그 부분에
알맞게 회상 이벤트를 척 넣어줬을 것 같은데요... -_-
5. 살라딘 자살 이벤트... 세라자드는 분명히 살라딘에게 "세상 사람의 빛이
되라"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진짜 죽은 사람을 생각한다면 억지로 되살
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의 유언을 실행하기 위해, 임무도 임무지만 그
가 하고 있던 저항 운동을 완결시켜 발룬티어의 주민들을 완전히 해방시
켰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는 마치 죽을 걸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데미안에게 다 넘겨버리고 냅다 칼질... 저는 살라딘에게 강
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차라리 살리려고 할 바에야 냉동 풀고 빌지 말
고 빌고 나서 냉동 푸는게 낫다고 했을 뿐이지... 전 이 이벤트 보면서
진짜 기분이 나빴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모든 걸 다 버리고 죽음으로 도
망가는 걸로 밖에 안 보였으니까요.
6. 자기 몸에 대한 변화와 죤과 세라자드에 대한 이야기는 역시 소맥의 대사
부족입니다. 대사가 안 나오면, 머리 나쁜 저로서는 "괜찮은가보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전 없는 대사 생각해서 인물을 이해하지는 못하거
든요...
7. 한번에 끝내주시지, 나중에 또 씹으신단 말입니까. ㅠ.ㅠ 두렵군요.
매도 빨리 맞는게 낫다고, 하루빨리 올려주세요.
8. CAGESONG님, 님의 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Happy, Happier, Happiest.
Dreaming Gold Dragon.
애니스[SG2631] 대삽, 언리얼러[SG2907] 시삽.
수다 정팅지기, 열혈 업로더, 노가다의 황제.
이 글은 하이텔 ID DGDragon인 저 서세영이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어디 퍼가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원작자 표기는 지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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