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스런 과거의 추억을 살리기 위한 발자국 이벤트용일 뿐입니다.

제 메인 블로그는 http://dgdragon.com 입니다.

Posted by DGDragon
,
고장난 40GB하드를 팔아먹은 대리점에 부모님이 연락해서 이 인간이 왔습니다.

상당히 짜증나는 말을 하는군요.

1. 삼성 하드 A/S 요새는 1년이다.

2. 하드가 중고라 교체가 안 된다.

2003년 7월에, 중고 삼성 하드 40GB짜리를 끼우면서 12만 원을 받다니.

역시 뭐든지 잘 아는 사람이 없으면 손해를 보는군요.

12만원이면 당시라도 새걸로 120GB는 샀을텐데.

그리고 삼성 하드 A/S는 지금도 사이트 가보니 무조건 2년이두만... -_-

확 패고 싶었지만 일단 그냥 보냈습니다.

앞으로 그쪽이랑 거래 끝. 뭐 할 일도 없지만.

40GB 복구해서 하드 2개 체재로 갈까 했더니. 쳇...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니드뽕 재미있군요.  (0) 2004.06.28
[잡담] 도타합시다.  (0) 2004.06.26
[잡담] 온라인이야...  (0) 2004.06.20
[잡담] X됐다 -_-  (0) 2004.06.17
[잡담] 자료 모으기! 우랏차!  (0) 2004.06.12
Posted by DGDragon
,
제사 관계로ㅓ 시골인데 게임이라곤 피파와 니드뽕 : 지하

만�있군요.

해봤는데 의외로 재미있군요. 속도감 좋고.

다만 키보드로 하니까 어느정도 차 업그레이드 한 이후로는

통제가 안 되는 -_-

난데없이 휠 사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IWD2, ToEE,

멕워리어 시리즈의 기라성 같은 대작들이 기다리는 터라...

하지만 레이싱 게임에는 확실히 관심이 생기는 군요.

그럼.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멋진 A/S 맨...  (0) 2004.06.29
[잡담] 도타합시다.  (0) 2004.06.26
[잡담] 온라인이야...  (0) 2004.06.20
[잡담] X됐다 -_-  (0) 2004.06.17
[잡담] 자료 모으기! 우랏차!  (0) 2004.06.12
Posted by DGDragon
,
오늘 처음 아스하고 워크래프트의 도타를 잠깐 해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음...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미있는 법.

저녁에 다 같이 한 판 해봅시다.

워3 + 프로즌 쓰론 + 1.15 + www.warcraftxp.com의 도타 포에버 1.93

입니다.

그럼 =_=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멋진 A/S 맨...  (0) 2004.06.29
[잡담] 니드뽕 재미있군요.  (0) 2004.06.28
[잡담] 온라인이야...  (0) 2004.06.20
[잡담] X됐다 -_-  (0) 2004.06.17
[잡담] 자료 모으기! 우랏차!  (0) 2004.06.12
Posted by DGDragon
,
당연히 아무리 가죽을 바꿔도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다 같은 '리니지' 스타일이니까 그렇겠지요.

저렇게 대박을 쳤는데... 우리도 저렇게 한 번...

그러나 스타 모드 밖에 안 되는 국산 RTS처럼 스러져 갈 뿐.

리니지는 1편이나 2편이나 유저간에 화합이 어찌나 잘 되는지

혈 하나가 던전 하나를 24시간 점령해서 따먹고

자기네 혈 소속 아니면 다 죽이고

열받은 나머지 애들은 뭉쳐서 붙고

그래도 던전 점령을 한 쪽이 레벨과 아이템 빨로 이기고

참 보기 좋습니다 -_-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니드뽕 재미있군요.  (0) 2004.06.28
[잡담] 도타합시다.  (0) 2004.06.26
[잡담] X됐다 -_-  (0) 2004.06.17
[잡담] 자료 모으기! 우랏차!  (0) 2004.06.12
[잡담] ADSL -] VDSL Upgrade.  (0) 2004.06.12
Posted by DGDragon
,
이곳은 학교. 지금은 시험 시작 10분 전.
과목은 프로그래밍. 방식은 오픈북.
그런데 교재를 놓고 왔다 -_-
으아아아아~~ 내가 미쳤지 이제 어�!
대핀치!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도타합시다.  (0) 2004.06.26
[잡담] 온라인이야...  (0) 2004.06.20
[잡담] 자료 모으기! 우랏차!  (0) 2004.06.12
[잡담] ADSL -] VDSL Upgrade.  (0) 2004.06.12
[잡담] 컴퓨터 하트 날아갔습니다.  (0) 2004.06.07
Posted by DGDragon
,
9X년 초반부터 모아온 소중한 파일들이 통째로 다 날아갔습니다.

음악파일, 그림 파일등등 감상하고 분류하느라 수십시간을 보냈던

파일들이!

처음부터 다시 모으는 중.

에라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술 빨고 싶은 저녁이군요. 갓뎀.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온라인이야...  (0) 2004.06.20
[잡담] X됐다 -_-  (0) 2004.06.17
[잡담] ADSL -] VDSL Upgrade.  (0) 2004.06.12
[잡담] 컴퓨터 하트 날아갔습니다.  (0) 2004.06.07
[잡담] 머셔너리&블랙나이트  (0) 2004.06.05
Posted by DGDragon
,
흠. 아까 전화가 와서 ADSL 기계를 바꿔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더니 방금 왔다 갔습니다.

말그대로 기계를 바꿔주더군요. 10Mbps/s 외장형 모뎀 -> 100Mbps/s 외장형 모뎀.

즉, VDSL.

업로드 속도 1MB/s, 다운로드 속도 1MB/s.

...돈은 그대로.

앗싸라비야. 빡통 만쉐이.


Posted by DGDragon
,
전부터 이상하더니 어제 ㄱㄹ국...

뭐 하드야 새로 사면 되겠지만 제가 군대 있을 작년 겨울인가

올해 초인가에 새로 산 하드가 가슴이 아프군요.

식구들이 모르고 이상한데에서 서비스를 받아서 하드 A/S도 안 될 듯 하고...

모레까지 프로그래밍 숙제 내는 것 과

프로그래밍 실습 시험 ㅇㄴ습,

하드에 남아있는 데이터가 제일 걱정됩니다. 백업해놓은 CD 안 버리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지난 3달 동안 꽤 갈아치웠는데...

아아. 역시 하드 2개를 동시 운용해야 하나...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자료 모으기! 우랏차!  (0) 2004.06.12
[잡담] ADSL -] VDSL Upgrade.  (0) 2004.06.12
[잡담] 머셔너리&블랙나이트  (0) 2004.06.05
[잡담] ORPG, 룰의 난항.  (0) 2004.06.05
[잡담] ORPG 룰...  (0) 2004.06.04
Posted by DGDragon
,
블랙나이트가 멕워리어 4 확장팩이고

머셔너리는 Stand Alone 같더군요.

으음... 각 사이트 다 돌아다녔는데 전부 머셔너리만 있고

블랙 나이트 가끔, 4는 흔적도 찾을 수 없다니...

4 오리지나알~~~~~~~~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ADSL -] VDSL Upgrade.  (0) 2004.06.12
[잡담] 컴퓨터 하트 날아갔습니다.  (0) 2004.06.07
[잡담] ORPG, 룰의 난항.  (0) 2004.06.05
[잡담] ORPG 룰...  (0) 2004.06.04
[잡담] Thx Bill.  (0) 2004.05.30
Posted by DGDragon
,
어중이 떠중이들이 한 번 모여서 해보자...하는 수준이라

한글 번역된 D&D 1st 룰북을 사라고 할 수도 없고...

시작부터 난항입니다.

AD&D 2nd가 비공식 완전 번역이 있긴 한데 그건 반대로 PHB만 있어서

DMG와 MM을 구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필 것 같고...

아무래도 제가 D&D 3.5를 선호하는터라 지금은 D&D 3.5e SRD를 통째로

번역해 버릴까하는 미친(...)짓을 생각 중입니다.

에고에고...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컴퓨터 하트 날아갔습니다.  (0) 2004.06.07
[잡담] 머셔너리&블랙나이트  (0) 2004.06.05
[잡담] ORPG 룰...  (0) 2004.06.04
[잡담] Thx Bill.  (0) 2004.05.30
[잡담] IWD2 한글화 중.  (0) 2004.05.26
Posted by DGDragon
,
D&D 3.5...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SRD는 완전 공개기 때문에 누구든 접근하기 편합니다.

물론 영어의 압박은 조금 있지만요.

그리고 저 자신, 그 외의 룰은 잘 모릅니다 -_-;

AD&D 2nd야 게임으로 많이 해봤으니 되긴 되는데...

역시 D&D 3.5가...

아 그리고 룰에 대해 걱정하시는 거라면... 룰은 마스터만 잘 알아도 할 만 합니다.

먼치킨 아닌 바에야... -_-

어떤 캐릭터라서 어떻게 자라갈 것이다... 라는 비전만 있어도 대충은 뭐...

그리고 현재로선 아스, 로건이 PC 지원이고 제가 DM입니다.

저 자신도 TRPG 경험 전무라 고행의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참고로 전 뭐 랜스 이도류를 하든

퍼스트 블러드 뱀파이어로드 템플을 씌운 클레릭을 하든

골드 드래곤 그레이트 웜을 타고 다니든

남자의 로망을 추구함에 있어

그다지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적으로 헤카톤케이레스나 프리즈매틱 드래곤(어드밴스드),

지젝칼, 드라콘리치(데미리치 템플릿) 등등이 튀어나오게 되겠지요. :)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머셔너리&블랙나이트  (0) 2004.06.05
[잡담] ORPG, 룰의 난항.  (0) 2004.06.05
[잡담] Thx Bill.  (0) 2004.05.30
[잡담] IWD2 한글화 중.  (0) 2004.05.26
[소감] Icewind Dale + Heart of Winter.  (0) 2004.05.24
Posted by DGDragon
,
제목만 봐도 뻔하지만... 윈도우즈가 날아갔습니다. 즐~

하드 포맷하고... 윈도 다 깐게 6시인데 지금까지 계속 애플리케이션

유틸 등등을 깔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덜 깔았습니다.

급한 불만 껐다고나 할까.

아... 왜 모레 자료구조 시험인데 오늘 이 난리인지.

멋지구나 내 인생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Homepage : http://dgdragon.namoweb.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 UO Fan Site "Forg" & UO Guild "KGA"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ORPG, 룰의 난항.  (0) 2004.06.05
[잡담] ORPG 룰...  (0) 2004.06.04
[잡담] IWD2 한글화 중.  (0) 2004.05.26
[소감] Icewind Dale + Heart of Winter.  (0) 2004.05.24
[잡담] IWD 2 : Insane.  (0) 2004.05.23
Posted by DGDragon
,
뭐 정식 발매된 것도 아니고 아마추어들끼리 모여서

복작복작하는데 게임의 팬들이 모여서 하다 보니 룰 관련 부분에서는

빈약한 부분이 많군요. 아니 번역 자체도 어색하지만...

ID 4만개(ID에 글이 딸려있다곤 해도 단어 하나에서 A4용지 2장분량까지

다양하지만)를 언제 번역해서 패치를 내놓지 막막합니다.

http://cafe.daum.net/iwd2

일단 어투 정하기 힘든 대화, 쓸데없이 양많은 책 지문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만 덤비는데도 양이 장난이 아니군요.

뭣보다 기말고사가!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Homepage : http://dgdragon.namoweb.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 UO Fan Site "Forg" & UO Guild "KGA"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ORPG 룰...  (0) 2004.06.04
[잡담] Thx Bill.  (0) 2004.05.30
[소감] Icewind Dale + Heart of Winter.  (0) 2004.05.24
[잡담] IWD 2 : Insane.  (0) 2004.05.23
[잡담] IWD 2 : 난이도 이야기.  (0) 2004.05.22
Posted by DGDragon
,
게임명 Icewind Dale + Heart of Winter(+ Lure Master).
장 르 AD&D 2nd Rule RPG(Hack & Slash Type)
사 양 낮음(현재로선)
제작사 Black Isle
유통사 InterPlay

하고 싶다면? 1. 60,000원쯤 하는 IWD Collection 직수판을 구입.
국내에 물량이 적긴 해도 존재하긴 한다.
그리고 1편은 IWD + HoW 한글 패치가 있다.
2편의 영어의 압박은 1편을 클리어하면서 생긴 애정으로 극복한다!
국내 유통사는 망했다! 해외 유통사에게서도 버림받았다!
정상적인 A/S의 기대는 버려라! 매니아의 혼으로 극복하는거다!

2. IWD 한국어 정발판. 그러나 HoW 없는 IWD는 진정한 IWD가 아니다!

3. 어둠의 루트. 이걸 쓸 바에야 하지 마라.

평가 : 그래픽, 사운드(특히 BGM)이 일품.
진행 스타일은 던전마을던전마을... 디아블로와 다를 것이 없다.
기본 스토리가 나쁜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AD&D의 전투에 흥미를 느낀다면
도전.
Insane으로 1차로 깨고 그 캐릭그대로 Heart of Fury로 이어서 아드레날린
의 극치!
HoF 모드의 오거는 이미 당신이 알고 있는 오거가 아니다!



역사.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 PC 게임의 여명기. 당시 PC 게임계를 주름잡고 있던
장르는 어드벤처와 RPG.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히 장르 개척이 이루어지고 있
었지만 특히 RPG만큼 두각을 드러낸 분야는 없었다. 서양 PC 게임 중 3대 RPG라고
흔히 일컫는(당연히 반론도 많지만) 울티마, 마이트 앤 매직, 위저드리 시리즈가
모두 이때의 작품이고(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다 새천년에 똥씹은 공통점이 있기
도 하다 - 위저드리는 잘 모르겠만. 군대 가버려서), 지금도 물 건너에서는 인형
옷 갈아입히듯 모듈 바꾸면서 즐기는 사람이 즐비한 엘더 스크롤 시리즈(모로윈드)
도 이시절에 시작했다. 이 시절 작품들의 특징이라면 역시 그래픽의 한계로 게임
의 특징으로 자유도 및 시나리오를 내세웠다는데 있겠다. 뭐 그때라고 껍데기에
신경쓰다가 말아먹은 게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AD&D 계열이 꽤 대세여
서, 그때의 AD&D 룰 RPG를 모아놓은 D&D 룰 골드팩이 얼마전 발매되기도 했다. 물
론 물 건너 이야기다.

그리고 90년대 중후반, CD-ROM이 PC의 기본 사양이 되어가면서 게임계의 주류는
변화했다. 어드벤처류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불어난 용량을 어쩔 줄 몰라 어설픈
동영상으로 채우려다 자폭한 게임이 줄을 이어 슬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갔고
강력해진 CPU의 힘으로 RTS 장르가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여담이지만 PC 게임
자체가 이때가 황금 시장이 아니었나 싶다. 국내 시장도 스타 모드 게임들로 활성
화 됐었고 말이지. 다음엔 비디오 게임기 시장이 PC 게임 시장을 먹어버렸다.
MMORPG 시장도 차세대 게임기 시장이 먹어버리겠지. PC에서 살아남을 장르라면 기
껏해야 키보드와 마우스를 살린 RTS와 시뮬레이션 정도일까.

CD-ROM의 엄청난 용량에 힘입어 화려한 외양을 자랑하기 시작한 게임들. RPG들
은 거기에 맞설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고, 시간은 흘러갔다... 발더스 게이
트 1편이 나올 때까지. 게임쇼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몰고온 CD 6장짜리의 막가는
용량을 자랑하는 이 게임은 나오자마자 각종 차트와 게임 비평란들을 최고에 가까
운 숫자들과 화려한 수식어로 채웠으며, 무명 제작사였던 Black Isle과 Bioware는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다. 국내에서도 제법 히트해서, 본인과 같은 얼치기 D&D 룰
매니아를 대량 생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들은 정식 후속작을 내놓기 전에 이 인피니티 엔진을 가지고 2번의 실
험을 한다 - 토먼트와 아이스윈드 데일. 전투의 비중은 매우 낮고 처음부터 끝까
지 오로지 말빨로 승부하는, 마치 RPG의 탈을 쓴 어드벤처 같은 토먼트. 카리스마
수치는 필요없이(Sword! not Word!) 피과 철로 점철된 정의로운 여정을 걸어가는
아이스윈드 데일. 극과 극을 달리는 이 두 게임은, 불후의 명작 BG2의 탄생에 비
료 같은... 역할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제작사도 헷갈리고 말이지.

이후 Black Isle은 세간의 평대로 기합이 안 들어간, 김 빠진 맥주인지는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중이라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IWD2를 내놓고 그들이 만들어낸 최
고의 RPG용 2D 엔진인 인피니티 엔진과 함께 사라져갔다. 그들의 능력 탓이 아니
라 유통사(혹은 모회사)와의 마찰 탓에 스러져간 회사들이 적은 건 아니지만 대박
을 치고도, 그 능력이 쇠하지 않았음에도 강제 해산을 당해야 한다는 건 당 회사
입장에서나 게임을 기다리는 매니아들의 입장에서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케이브독!! 으흑흑흑...

그리고... PoR, NWN으로 이어지는 3rd 룰 RPG의 계보를 보아하니 어째 단순한
때리고 부수는 류의 게임만 주욱 나오는 것 같아 걱정이다. 영어라도 좋으니 심오
한 시나리오, 복잡한 퀘스트, 가슴이 찢어지는 이벤트를 보고 싶건만... 토먼트의
감동은 다시 찾을 수 없단 말인가! 그저 이후의 추이만 지켜볼 따름이다(그렇다고
마카를 권하지는 말아주기를... 살인난다).

BG1 + ToSC, BG2 + ToB처럼, IWD도 Heart of Winter라는 확장팩을 가지고 있다.
BG1 + ToSC처럼, 스토리가 늘어나는게 아니라 엔딩 보기 전의 모험이 확장되는 형
식을 갖고 있는 이 확장팩이 또 루어마스터도 그렇고 대단한 물건이다.





Sales Point.

만약 이 물건을 내가 판다면 뭘 광고할 것인가 - 어떤 사람이 이 물건을 잡고
플레이함에 있어서 6만원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우선 이 게임과 후속작 IWD 2의 배경은, D&D의 포가튼 렐름이라는 세계관 중에
서 북부 지역, 게임 제목과 동일한 Icewind Dale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
다. 북부...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은 눈이 여름의 잠깐을 제외하고는 거의 1년
내내 땅을 덮고 있는 곳. 어떤 생각이 드는가. 황량하고, 거칠고, 인간에게 적대
적인 자연. 언제나 살기 위해 투쟁해야 하고 혹독한 환경 속에 매년 사상자가 발
생한다. 즉...

분위기다.

티없이 맑고 깨끗하고, 그렇게 깨끗한 흰색이기에 순수한 눈으로 덮혀 생기라곤
느껴지지 않는 들판, 마을, 집들과 그곳에서 힘겹게 힘겹게 자신의 삶을 일구어
나가는 사람들.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이 얼어붙고 눈에 덮여 눈에 띄지도 않는
강들, 순수한 얼음으로 이루어진 듯 얼어붙은 벽으로 모험자 자신을 비추는 동굴들.

그리고 슬프고, 아련하고, 뭐라 말할 수 없는 - 겨울에 창가에 앉아있으면 겨울
바람이 창문 유리를 두드리며 울부짖는 노래에서 느껴지는 그러한 - 외롭고 쓸쓸
한 음색, 그러면서도 눈보라의 폭풍이 몰아치고 눈사태가 산을 무너뜨리는 그 대
자연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배경음악...

최고다.

물론 시작하면서 저런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을의 사
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퀘스트를 받은 뒤 길을 나서서 온갖 유적과 폐허들을 뒤
지며 자연환경(을 대표하는 몬스터들)과 싸우고, 아무도 없는 외로움 속에 잠깐잠
깐 쉬어가며 일을 해결한다. 그리고 돌아온 마을... 따뜻하고, 정겹다. 그들이 비
록 같은 말만 반복하는 NPC일지라도, 몇시간씩 오로지 새하얀 색 뿐인 곳에서 인
간과 만날 일 없이 그저 몬스터를 죽이고 죽이고 죽이기만 하다가 마을로 돌아오
면 그 배경음악으로도 눈물이 날 만큼 반갑고 안심이 되는 것이다.

북부의 정취를 유감없이 - 질릴 정도로 보여주는 그래픽과 오로지 음악만으로
음반을 내도 히트를 칠만한 가공할 수준의 BGM... 이것이 IWD 시리즈의 최대 매력
이다.




특징

IWD + HoW는 전형적인 Hack&Slash - 즉 시나리오 부분은 약화된 채로 오로지 죽
이고 부수고 던전을 파헤치는데 주력을 두고 있는 AD&D 2nd 룰 기반 게임이다.

토먼트나 BG 시리즈 같은 동료 NPC는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모든 캐릭터를 자
신이 만들어서 진행하게 되며, 모든 던전을 파헤치고 마지막 던전의 보스를 죽이
면 게임은 끝난다. 대화도 그다지 필요없고, 소매치기는 할 대상도 없다. 함정 해
체와 상자 따는 거야 시작부터 끝까지 지겹게 하겠지만.

전투 중심의 게임인 만큼 엄청나게 다양하고 강력한 적 캐릭터가 등장하며, 그
에 따라 캐릭터의 경험치는 HoW가 깔린 상태 기준으로 295만까지 올릴 수 있다.
이 정도 경험치면 최소 20레벨 이상의 강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BG2같은 하이
어빌리티는 생기지 않지만.

특히 IWD 시리즈의 특징은 Heart of Fury 모드이다. 타 시리즈엔 없는 이 치떨
리는 초강력 난이도는,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몹의 능력치를 경악스러운 수치로
갈아치워 아무것도 아닌 고블린 같은 쫄따구도 마치 보통 난이도의 드래곤을 상대
하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버린다. 그 위력은 초강력. 1레벨 파티로 시작한 주제
에 가소롭게도 HoF를 선택하면, 아무리 때려도 죽지 않는 고블린 1마리가 원샷원
킬로 6인 파티를 칼질 6번으로 가루로 만들어버린다. 물론 물 건너 폐인들은 어떻
게어떻게 해서 HoF 난이도로 1레벨부터 클리어하는 애들도 있긴 있는 모양이다.
태평양 건너 애들도 결코 동해 건너 애들 못지 않다... 폐인들은 어떤 민족이든
무섭다. 정상인들은 Normal - Insane 사이의 난이도로 클리어한 뒤 이 데이터로
HoF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그래도 후반가면 제작사의 사악함에 이를 갈게 될 것이
다.

여담이지만 IWD에서는 HoF가 난이도 강화 - 전투 경험치 상승의 차이가 있지만
IWD2에선 그 외에도 게임 중 얻게 되는 아이템의 능력도 같이 올라간다고 한다.
달인의 경지를 위해 도전해볼 법도 하다. 고블린 공격 보너스 +23의 압박을 이겨
냈을 때의 일이지만.

하지만 엔진 개조에는 그다지 힘을 기울이지 못한 모양이라 아쉬운 점이 꽤 있
는 편이다. 확실히 그래픽은 BG1보다 화려하게 바뀌었지만 엔진 파워가 약해서 그
런지 아이템의 옵션이 그다지 다양하지 못한 편이고, 반대로 적들도 갑빠, 공격
대미지 외에는 그다지 차별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까발리지는 못
하겠지만 BG2의 '그' 공격을 못해서 HoW 보스도 약해빠졌고 말이지. 아니, 걔는
그런 걸 할 줄 안다고 해도 원래 약한 애긴 하다.

스토리는... 백번 다시 생각해도 좋은 편은 못된다. 정의의 모험가 집단이 고전
적으로 음흉~하게 침울한 골방에 틀어박혀서 사악한 계획을 짜고 있던 악을 때려
부쉈다는 얘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HoW는 좀 틀리지만.

게임 중 쏟아져 나오는 갖가지 마법 아이템들의 이야기들도 꽤 재미있는 읽을
거리다. 특히 이쪽 바닥에서 유명한 Pale Justice는 필독. 그리고 HoW 전체를 관
통하고 있는 검 아이반호의 검도. 아이반호의 검의 경우엔 왠지 용이 날아가는 거
리가 어쩌고 해서 창세기전 2의 라시드를 연상하고 있었는데 그냥 단순히 +5 검일
뿐이어서 실망했다.




Heart of Winter

IWD 자신은 솔직히 처음 나왔을때 그렇게 환영받지는 못했다. BG1 인기 비결 중
하나인 개성있는 NPC도 없고, 레벨 제한도 낮고, 솔직히 BG1이랑 틀린게 뭐람. 하
지만 HoW가 이런 얘기들을 불식시켜 버렸다. 모험 영역을 넓힌 확장팩이 아니라
IWD 본편의 파워업 키트라고 불러야 마땅할 이 초강력 확장팩은 시스템 개조, 엔
진 개조, 마법 추가 및 개선, 경험치 제한의 대폭 상승으로 IWD 플레이시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된 것이다. 그리고 제작사에서도 HoW 자체 플레이 타임은 너무 짧
다고 느꼈는지, 확장팩인 HoW의 확장팩인 루어 마스터를 공짜로 공개해주기도 했다.

재미있는 건 IWD 본편보다 HoW 편의 스토리가 더 심도 있고 재미있다는 것이다.
맵도 몇개 안 되는 HoW지만 IWD의 시작마을인 이스트헤이븐에서 슬쩍 언급하고 지
나간 바바리안과 아이라카랏트, 예언시(Vision)와 아이반호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서 수백년 전의 일이 현재로 이어지는 이야기... 정말 감명 깊은 이야기였다. 개
인적일 뿐인 느낌이겠지만 토먼트 엔딩과 BG2 엔딩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걸 IWD 메인으로 잡지!

HoW 시나리오 추가용 공개팩인 루어 마스터는, 사정상 플레이하지 못했기에 생
략한다. 재미있다던데. ToSC류의 극악 퍼즐로 구성된 맵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그리고 HoW는(루어 마스터는 물론 더하고) Hack&Slash 류 게임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더 강한 적, 더 강한 트랩... 장거리에서 한 마리씩 끌어다 처리하거나 범
위 공격을 우려한 나머지 맵에는 몬스터 한 마리만 박아두고 그 녀석에게 뛰어나
가면 앞뒤에서 한개 소대 분량의 몹이 '나타나서' 공격해오도록 하지를 않나, 내
평생 언데드가 헤이스트 걸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난
이도에 대한 편집증은 AC -10을 그냥 친한 친구 등짝 두들기듯 두들기는 익사체와
기본 공격이 마법 공격이라 횟수 무제한, 마법 캐스팅 방해 불가에다 기본 대미지
가 30을 넘는 장거리 공격을 해대는 울부짖는 처녀를 만들어 냈다. '플레이어여!
한 판 붙자!'라고 울부짖는 제작자의 포스가 느껴진다...

그러나 HoW의 익사체와 울부짖는 처녀가 그대를 괴롭히더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그 맵만 넘기면 폭주하던 난이도가 정상으로 돌아오리니. 오기
와 울분 때문에라도 깨지 않을 수가 없다.




총평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니,
BG1 + ToSC -> Torment -> BG2 + ToB로 다져져서 군대에선 D&D 3rd 룰 북까지 원
어로 읽어제낀 내 D&D와 인피니티 엔진 게임 사랑은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느낌이
다. IWD 2를 원어를 직접 읽으면서 플레이하고 동시에 IWD 2 번역을 하지를 않나,
이젠 Normal은 심심해서 못하겠고 Insane 기본에 IWD 2는 HoF 모드 클리어도 계획
중이다.

이런 시점에서 본인에게 확실히 전투 중심의 게임 진행을 보여주는 IWD 시리즈
는 해볼만한 게임이지만(이것은 내 매니아성 테스트다! 까짓것 클리어해주지!),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의 입장에선(특히나 Hack&Slash를 즐기지 않는다면) 어떨지.
게다가 사려면 그냥은 불가능하고 6만원짜리 통짜 합본 - 그것도 직수판 - 을 사
서 해야 한다.

하지만 일단 이 녀석을 플레이하면서 북의 정취 - 황량하고 외롭고 쓸쓸한 - 를
느낄 수 있다면, 그건 충분히 6만원의 가치가 있는 일일 것이다. 남자라면 고독한
겨울의 정취를 알아야 한다!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Homepage : http://dgdragon.namoweb.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 UO Fan Site "Forg" & UO Guild "KGA"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Thx Bill.  (0) 2004.05.30
[잡담] IWD2 한글화 중.  (0) 2004.05.26
[잡담] IWD 2 : Insane.  (0) 2004.05.23
[잡담] IWD 2 : 난이도 이야기.  (0) 2004.05.22
[잡담] IWD2 : 직수입니다.  (0) 2004.05.22
Posted by DGDragon
,
지금까지 인피니티 엔진 D&D 게임하면서 성직자하곤 퀘스트 받거나, 초반에 아이템
감정하거나, 좋은 매직 아이템 살때밖에 대화를 안 했는데 2에선 밥먹듯이 하게
되는군요.

매번 전투할때마다 마치 한계를 실험하는 듯한 이 미칠듯한 난이도. 마법을
난사하고 레이지를 발동하고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컨트롤해야 간신히 클리어
가능.

빌어먹을 오크와 고블린들. BG2에선 자코들 따위 아무리 많아도 7, 8레벨 정도
켄사이로도 화면을 뒤흔들면서 육편을 만들었는데 IWD2에선 아무리 3레벨이라지만
6인 파티가 전사 셋 궁수 셋의 오크 파티와 붙어도 간당간당하군요.

아니, 상식적으로 오크 주제에 퍽 하고 쳐서 노멀 대미지 20이 뭐냐. 백번 양보해서
투핸디드 무기를 들어도 1d12인데 마법 무기 아닌한 힘보너스 8이라는 거 아냐 -_-
힘 보너스 8 받으려면 힘이 26이라는 소린데 공격 보너스 +14는 이해해도 이건
못하겠다아~ 뭐냐 이건!

체력 만땅인 아군이 크리티컬 한 방에 육편이 되어서 날아가는 모습... 멋집니다.

미칠듯한 난이도! 이것이 인세인! 이것이 IWD2!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Homepage : http://dgdragon.namoweb.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 UO Fan Site "Forg" & UO Guild "KGA"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IWD2 한글화 중.  (0) 2004.05.26
[소감] Icewind Dale + Heart of Winter.  (0) 2004.05.24
[잡담] IWD 2 : 난이도 이야기.  (0) 2004.05.22
[잡담] IWD2 : 직수입니다.  (0) 2004.05.22
[잡담] IWD 2 시작.  (0) 2004.05.21
Posted by DGDragon
,
현재 인세인 난이도로 1장 초입을 진행 중입니다.

나름대로 D&D 룰 좀 알고, 인피니티 게임들 총 플레이 타임이 200시간을 넘고,

IWD 2에 대해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다, 가장 적합한 파티를 골라 플레이하는데도

더~럽게 어렵군요.

뭣보다 오크들의 레벨이 어찌나 높은지 제 칼은 안 박히는데

오크들의 칼과 활 어택 보너스는 +13, 14 이러니 퍽퍽...

마법 만이 살길입니다 -_- 클레릭의 마법은 뭘 메모라이즈 하던 간에

전부 회복 마법으로 치환되어서 들어가고...

하지만 또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깨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이쪽 레벨이 올라가도 적은 그대로기 때문에 갈수록 쉬워지겠지만.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Homepage : http://dgdragon.namoweb.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 UO Fan Site "Forg" & UO Guild "KGA"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감] Icewind Dale + Heart of Winter.  (0) 2004.05.24
[잡담] IWD 2 : Insane.  (0) 2004.05.23
[잡담] IWD2 : 직수입니다.  (0) 2004.05.22
[잡담] IWD 2 시작.  (0) 2004.05.21
[잡담] 계정을 샀습니다.  (0) 2004.05.10
Posted by DGDragon
,
서울에 갔을때 IWD The Ultimate Collection을 EB Korea에서 4만원 주고

샀습니다. 원래 한 6만원 짜리라서 지금도 생각만 해도 뿌듯하군요 :)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Homepage : http://dgdragon.namoweb.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 UO Fan Site "Forg" & UO Guild "KGA"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IWD 2 : Insane.  (0) 2004.05.23
[잡담] IWD 2 : 난이도 이야기.  (0) 2004.05.22
[잡담] IWD 2 시작.  (0) 2004.05.21
[잡담] 계정을 샀습니다.  (0) 2004.05.10
[잡담] 요새 하는 일.  (0) 2004.05.01
Posted by DGDragon
,
IWD + HoW를 클리어하고(소감문 작성 중)

바로 IWD 2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한글판이나 한글 패치는 없기 때문에

영어를 바로 보면서 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군요. -_-

처음엔 드리즈트 컨셉으로 드로우 레인저를 시도해봤는데 피트에

Improved Two Weapon Fighting이 없어서(NWN에는 XP 2에서 에픽까지 구현했으면서

Greater도 없질 않나 왜 이리 다들 이도류를 구박하는 거여) 포기.

Insane으로 하는데 그럭저럭 할 만 합니다. Heart of Fury 모드는 켜면

고블린 1마리가 파티원 6명을 6방에 보내는 고로 패스.

IWD 1편과는 달리 2편은 제법 전투 중심에서 벗어나 퀘스트도 좀 있고

좋군요. 특히 훔치기가 잘 됩니다. 같은 사람에게 여러번 훔치면 Gold가 몇번

나오고 아이템이... 비록 싸구려라도 신경 쓴 티가 나니까 괜히 기분이 좋군요.

물론 초반 치고 좋은 아이템도 몇 구했지만.

그런데 역시 처음이라 그런지 전직에서 실수했군요.

저의 희망 6인 파티는 아래와 같습니다.

얼굴마담 - 아시마르 - 4렙 파이터(무기 전문화) - 패러딘 끝까지(소드 & 실드
스타일)

대미지 딜러 & 몸빵 - 실드 드워프 - 4렙 파이터(무기 전문화) - 바바리안(양손
대검)

신성한 깡패, 언데드 킬러 - 클레릭 오브 탈론 - 아시마르

시스의 전쟁 송가만이 살길이다 - 바드 - 아시마르 - 궁수, 연주 전용

처음에는 도둑, 다음엔 주먹 - 로그 - 드로우 - 로그 9렙 - 이후 몽크

궁극 마법에 도전 - 소서러 - 아시마르 - 팔1, 이후 소서

그런데... 막상 레벨 업 할때가 되어서 레벨업을 하려고 보니

전부 주력 직업으로 시작한 지라

로그 -> 몽크 멀티 불가
소서 -> 패러딘 멀티 불가

...일단 전사 계열은 순조롭게 파이터 1렙씩 먹었는데 나머지는 고민중입니다.

로그는 레인저 멀티로 뒤에서 깝죽대면서 스닉 어택이나 노려볼까; 클레릭도

전열에서 뛰게 하는 것을 선호하는 지라 역시 파이터 4렙 멀티로 무기 전문화를

노리고... 3rd의 자유화, 좋긴 좋은데 역시 고민하느라 머리가 빠지는군요.

카리스마는 2nd에선 대화용 얼굴마담용 능력치였는데 이젠 이거 낮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군요.

P.S : 금일부터 IWD 2 한글화 팀원으로 뛰기로 했습니다. 금년 안에 나오기를 바랄
뿐 -_-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Homepage : http://dgdragon.namoweb.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 UO Fan Site "Forg" & UO Guild "KGA"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Posted by DGDragon
,
나모웹 계정이라 주소가 http://dgdragon.namoweb.net 입니다.

지금은 들어오셔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금 html을 하나하나 만들고 있는데

역시 최고의 HTML 제작 툴은 AcroEdit입니다. 제작자 만세.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Homepage : http://dgdragon.namoweb.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UO Fan Site "Forg" : http://forg.co.kr/uo.html
UO Guild "KGA" : http://home.megapass.co.kr/~avatar77/main.htm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 http://totala.nskor.com/index.html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 http://www.baldursgate2.co.kr/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IWD2 : 직수입니다.  (0) 2004.05.22
[잡담] IWD 2 시작.  (0) 2004.05.21
[잡담] 요새 하는 일.  (0) 2004.05.01
[잡담] 제가 얘기 하고 싶은건...  (0) 2004.04.15
[소감] 워크래프트 3, 3:TH  (0) 2004.04.15
Posted by DGDragon
,
IWD + HOW를 하고 있습니다. 다 클리어할때까지 IWD 2 한글 패치가 나온다면
좋겠는데... 만약 안 나온다면 BG2 재플 -> 네윈나 + XP1 + XP2 -> PoR ->
그레이호크 순으로 사서 클리어해야 할 것 같군요.

IWD 할 때 가장 곤혹스러운 건 6명을 제가 다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원래
RP를 잘 하지도 못하는 놈이라 만들어 놓고 보면 전부 살육병기;

웹호스팅을 살까말까 고민 중입니다. 어차피 나모웹호스팅하면 1년에 4,000
원인데 요즘엔 확 질러버리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현재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은데, 별 내용도 없습니다. 아마 블로그
서비스가 제 현재 Need에 제일 맞는 서비스가 아닌가 합니다만, 뭐랄까
남의 집에 세들어사는 느낌이 들어서.
http://home.megapass.co.kr/~dgdragon/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Homepage : http://home.megapass.co.kr/~dgdragon/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UO Fan Site "Forg" : http://forg.co.kr/uo.html
UO Guild "KGA" : http://home.megapass.co.kr/~avatar77/main.htm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 http://totala.nskor.com/index.html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 http://www.baldursgate2.co.kr/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IWD 2 시작.  (0) 2004.05.21
[잡담] 계정을 샀습니다.  (0) 2004.05.10
[잡담] 제가 얘기 하고 싶은건...  (0) 2004.04.15
[소감] 워크래프트 3, 3:TH  (0) 2004.04.15
[잡담] 차이가 있다면...  (0) 2004.04.14
Posted by DGDragon
,
그런 워 3의 방식이 별로 제게 맞지 않는다는 얘기였습니다.

새로운 장르 개척도 좋지만 그 결과물이 이도저도 아니고 붕 떠버려서, 아스

님이 얘기하신대로 전투를 극단적으로 강조하고 소수 유닛 컨트롤을 부각시

켰지만 '재미없었다'는 겁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부대운용의 전술을 거창하다고 표현하는 아스님의 그런 얘

기는 워 3의 중점은 정면격돌에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하긴 2부대도

운영하기 힘드니 그럴법도 하지만...

하지만 단순히 크립과의 끊임없는 전투로 영웅의 레벨을 올려서 상대방을 밀

어버리는 건 너무 단순하고 쉽게 질리지 않을까요.

전술, 전략적인 사고를 배제하고 체력 줄어든 유닛이나 뺐다 넣었다 하는 짓

은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진짜 RPG도 아니고.

P.S : 저는 대규모 부대를 원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생각한
전술만 실현할 수 있으면 족합니다. 그런데 왜 제 글이 토탈 선호자의
입장에서 워 3를 매도한 글이 된 건지 -_-;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UO Fan Site "Forg" : http://forg.co.kr/uo.html
UO Guild "KGA" : http://home.megapass.co.kr/~avatar77/main.htm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 http://totala.nskor.com/index.html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 http://www.baldursgate2.co.kr/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계정을 샀습니다.  (0) 2004.05.10
[잡담] 요새 하는 일.  (0) 2004.05.01
[소감] 워크래프트 3, 3:TH  (0) 2004.04.15
[잡담] 차이가 있다면...  (0) 2004.04.14
[잡담] W3 : FT 최종미션.  (0) 2004.04.14
Posted by DGDragon
,
Warcraft 3

장 르 : 전략시뮬레이션
개 발 사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배 급 사 : 비벤디 유니버셜 게임즈
유 통 사 : ㈜한빛소프트
출 시 일 : 2002년 7월 3일


Warcraft 3 : Frozen Throne

장 르 : 전략시뮬레이션
개 발 사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배 급 사 : 비벤디 유니버셜 게임즈
유 통 사 : ㈜손오공
출 시 일 : 2003년 7월 1일



머리말

군대 가고 반년, 워크래프트 3가 나왔다. 휴가 나와서 싱글을 깼다.
상병 달고 반년, 워3 확장팩이 나왔다. 제대 하고나서 엔딩을 봤다.

한 마디로 줄이자면 '역시 블리자드'다. 좋은 뜻으로나 나쁜 뜻으로나.

오로지 싱글만 클리어하고서 이 글을 쓰는 것이니 반론의 여지가 넘쳐나겠지
만, 뭐 싱글도 게임의 일부 아니겠는가.



장인정신.

비록 집에 정품 박스는 하나도 없지만, 이상하게도 운이 닿아 블리자드사 게
임은 워크래프트 2 이후 전부 즐겨보게 되었다. '해보는'게 아니고 '즐겨보
는' 거다. 그들의 게임은 즐길 수 밖에 없다.

흔히 게임은 종합 예술이라고 한다. 그래픽, 사운드, 음향 효과, 그리고 플
레이어가 캐릭터들을 움직이면서 이것들을 전체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야
말로 지금은 신기루처럼 흩날린 오리진의 문구처럼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라
고 할 만하다.

하지만 쌍팔년도도 아니고 저것들을 혼자서 만드는 것은 불능. 휴대용 게임
기용 게임을 만든다고 쳐도 최소 3, 4명 이상의 사람이 게임을 만들다 보면,
각각 맡은 부분이 이벤트 행사장에 걸린 풍선 인형처럼 따로따로 춤을 추고
있다.

하지만 블리자드의 게임은 다르다... 각각의 게임의 컨셉과 엔진의 한계에
맞춰진 그래픽과 음악과 사운드와 오브젝트와 적들과 NPC들이 플레이어를 환
상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마우스를 잡고 게임을 하는 동안 플레이어는
게임 속의 일원, 그곳의 영웅. 까부는 놈들은 다 까버리는거다.

물론 다른 게임들도 대부분 그렇게 위화감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어울
린다 정도로 이렇게 완벽하게 끌어들이는 흡입력을 보여주는 게임은 흔하지
않다.

줄여서, 그래픽, 사운드 부분은 완벽.

여담이지만 그렇게 위화감을 일으키는 게임들 중 상당수가 국산이라는 건 슬
픈 일이다.



완벽한 프로그래밍.

학과 공부하면서 100줄 미만 프로그래밍을 하는 햇병아리지만, 블리자드의
프로그래밍은 정말 놀라울 뿐이다. 뭣보다 버그가 없다. 물론 1.14까지 오면
서 잡은 자잘한 버그야 전지를 채울 정도지만, 결코 대부분의 국내 게임들처
럼 잘 나가다가 "�!!" 이러고서 한창 게임에 빠져드는 플레이어를 윈도우즈
의 차가운 파란 화면으로 내팽개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100줄의 코드를 짜
면 컴파일 불능 에러가 250개는 뜨는 본인으로서는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튕길 걱정 없이 게임에 몰두한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리고 이런 프로그래밍이 게임에 대한 흡입력을 더 높여주고 있다. 원래는
흡입력을 뺏지는 않는다고 해야겠지만... 창세기전 시리즈를 하면서 튕기는
게 정상, 안 튕기는게 신기해질 정도가 되어버려서. 뭐, 세이브하는 버릇을
들여준 건 고마워하고 있다.

솔직히 이 부분 때문에 욕 본게 얼마나 많은지... 어떤 게임은 패치 디스켓
을 정품 패키지 안에 넣어 발매하지를 않나, 리콜은 대작 게임의 필수고,
어떤 게임은 나온 패치를 다 깔아도 실행조차 안 된다고 하고, 타이틀에 엔
진이 알파 버전이라고 뜨는 멋진 장면도 있었다.

여유가 없고 돈이 없고 칭얼거릴 거면 게임 돈 받지 말고 그냥 뿌리든가.
한정판을 만들지를 말든가. 예약을 받지를 말든가. 약속을 어길 거면 약속을
하지를 말든가. 10원짜리를 푸대에 부어서 대X리를 쳐 날릴 놈들 같으니.

////////// 이하는 썼다가, 지웠다가, 쓴게 아까워서 냅둔 부분////////////
솔직히 이 부분을 따로 떼어놓은 건 국내 개발자들 씹으려고 그런거다.
제발 정신들 좀 차려라.

어차피 불법 복제 때문에 다들 온라인으로 갈 건 예상하고 군대를 갔지만,
컨텐츠로 보나 프로그램 안정성으로 보나 알파나 베타 수준 밖에 안 되는 게
임을 정식이랍시고 열어서 사용자들을 유료 베타 테스터로 써먹는 추태는 도
대체 패키지 때랑 달라진 게 뭐냐? 패키지 때야 게임 불안정하다고 씹어대면
맨날 하는 소리가 당장 돈이 없어서 일단 팔아놓고 패치한다지만 지금은 그
렇지도 않으면서.

베타 테스트들도 마찬가지. 클로즈나 오픈이나 도대체 몇 번을 열었다 닫았
다하면서 테스트를 하는건지. 그렇게 일일이 테스트해댄다는 건, 바꿔말해서
패치의 영향을 지네도 모르겠다는 거다. 그렇게 모르겠나? 그렇게 질질 끌면
서 결국 국내 유저들의 노가다에 굴복해 게임은 테스트도 덜 끝났는데 첫날
밤의 색시처럼 옷이 훌훌 벗겨져 컨텐츠는 바닥을 드러내고, 볼 거 못 볼 거
다 본 유저들은 다음 테스트 게임으로 떠나간다. 테스트는 양날의 칼이다.
안정화도 좋지만 유료로 팔아먹을 컨텐츠를 다 드러낸 베타 테스트를 그렇게
질질 끌면 어쩌자고?
//////////////////////////////////////////////////////////////////////



밸런싱.

솔직히 별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아니다. 나쁘다는게 아니고 당연하달까.
어떤 게임이든 전세계 몇백만의 유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면 악튜러스 때
의 손노리와 그라비티나 창세기전 3 파트 2 때의 소맥처럼 완전히 신경 끄고
사는게 아닌 이상 밸런스는 맞춰질 수 밖에 없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건 싱글의 얘기. 노말의 경우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면 한 번 만에 별 무리없이 도전해서 깰 수 있을 정도였고, 하드의 경
우 확실히 어렵긴 했지만 사람의 도전 욕구를 확실히 자극하고 있었다.

싱글에 신경 안 쓰고 팽개쳐 놓거나, 하늘로 날아가버리거나 땅에 처박혀 흔
적도 안 보일 정도의 난이도를 보여주는 여타 게임들과는 다르다.

간만에 스토리를 즐기면서(번역은 X 같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했다.



그러나 만족할 수 없는 점.

그러나 아무리 그래픽, 사운드, 밸런스, 안정성, 흡입력이 좋아도, 필자는
워크래프트 3를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숫자가 적기 때문이다. 숫자가 적으면 부대를 가르기
도 힘들고, 포위, 기습, 우회 기동 등등은 저 딴 나라의 단어가 되어버린다.
워 3에서 포위라고 하면 영웅 쌈싸먹기고, 기습이라고 하면 크립 사냥할 때
뒤치기다. 이래가지고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전술, 아니 동네 쌈질 수
준이지.

어째 블리자드의 게임은 워 2, 스타, 워 3로 오면서 유닛 제한이 점점 심해
지는 것 같다. 워 3에 와서는 유지비 관계로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
고, 그나마도 한 유닛이 1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실제로는
유닛 12기 채운 부대가 2개 이상 나오기 힘들다. 3개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해본 적은 없지만 2, 3천개의 유닛이 나온다는 저 미디블 토탈 워까지는 바
라지도 않는다. 실 갯수로 유닛 100개 정도는 운용해야 전술 비슷한 거라도
펼쳐볼 수 있지 않겠는가. 결국 플레이를 보자면 영웅에 유닛 몇 붙여서 크
립 사냥이나 하고 그뒤로는 서로 빈집털이를 하거나 유리한 타이밍에 영웅
죽이려고 빙글빙글 돌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거야 동네 양아치 나와바
리 쟁탈전 아닌가.

TV에 나오는 프로게이머들의 화려한 플레이는 논외로 치자. 워 3를 그거 볼
때 해설 들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

워 3는 장르를 따지면 RPG가 섞인 RTS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RPG에
RTS가 묻혀서 별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영웅 시스템을 죽여버리는 것
도 좋았을텐데.



창의성.

워낙 게임을 잘 만드니 뭐라고 하고 싶진 않지만 블리자드는 별로 창의하곤
별로 안 친한 제작사다. 본인이 알기론 디아블로 1편의 독특한 장르... 리얼
타임 액션 RPG라고 해야 하나? 그것 빼곤 없는 것 같다. 전부 어디선가 검증
된 시스템을 가지고 잘 꿰매서 쓰고 있는 것이다.

워 3의 영웅 시스템도 국내에서 X 빠지게 스타 모드들 만들 때 그냥 베끼면
허전하니까 넣은 레벨제 따온 거고... 사실 발상 자체야 쉬우니 국산에서 따
왔다고만 볼 수도 없지만.

하지만 감점. 뭔가 신선하고 새롭고 충격적인 것을 바라는 본인으로선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 하긴 어차피 게임이라는게 심심할 때 킬링타임할 때 쓰는
거니까, 거기에 충실하면 되겠지만 본인은 게임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
는지라.



마치며

워크래프트 3는 대작이고 명작이다. 잘 만들어진 게임임에 틀림없다.

비록 RPG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사양 탓도 컸겠지만) 전술이 동네 패싸움 수
준으 전락해 버렸고, 게임의 요소요소는 전부 어디선가 본 거지만 창의성은
언더나 인디의 덕목이지 대작의 덕목은 아니므로 패스.

하지만 역시 RTS로서 컨트롤 가능한 유닛과 부대의 수가 이렇게 적다는 건
치명적이다. 역시 필자는 다시 토탈을 하러 가야 할 듯 싶다.

Posted by DGDragon
,
그때는 거대한 숲에 들어간 아이의 심정이 들테고,
지금은 꽃밭에 들어간 아이의 심정이 들거라는 걸까요...

중고등학교 때, 하이텔은 뭐랄까, 오래된 커뮤니티와 그에 따른

전문가들이 가득 있는 굉장한 서비스...라는 이미지였죠.

지금은 대부분의 어떤 사이트에 가도 넘쳐흐르는 쓰레기글 때문에

짜증밖에 치솟지 않습니다. 하이텔도 마찬가지...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UO Fan Site "Forg" : http://forg.co.kr/uo.html
UO Guild "KGA" : http://home.megapass.co.kr/~avatar77/main.htm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 http://totala.nskor.com/index.html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 http://www.baldursgate2.co.kr/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Posted by DGDragon
,
2번 실패하고 3번째 도전입니다.
일단 3:1인데다가 적 영웅은 전부 레벨 10.
일리단 녀석이 돌입해서 변신해버리면 정말 대책없군요.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UO Fan Site "Forg" : http://forg.co.kr/uo.html
UO Guild "KGA" : http://home.megapass.co.kr/~avatar77/main.htm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 http://totala.nskor.com/index.html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 http://www.baldursgate2.co.kr/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Posted by DGDragon
,
다만 올리는 장소는 울티마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http://forg.co.kr/

이고 편집도 불성실. 뉴스도 전엔 쓰레기를 걸러냈다고 치면

이번엔 알짜만 넣는다는 생각으로 엄청 적게 넣고 있습니다...

과거는 돌아오지 않는법이죠...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UO Fan Site "Forg" : http://forg.co.kr/uo.html
UO Guild "KGA" : http://home.megapass.co.kr/~avatar77/main.htm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 http://totala.nskor.com/index.html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 http://www.baldursgate2.co.kr/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Posted by DGDragon
,
전혀 게임란하고 상관없는 얘기같지만... ;;

엔딩을 묘하게 끝내놨더군요. 왜 도망가지.

이걸 보면서 슈로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못해봤거든요.

현재 DOA Online의 XBOX를 살지

슈로대, 디스가이아, FF의 PS2를 살지 열심히 생각중.

...돈이 없구나.

P.S : 말꼬리 교체. 엄청 길어졌습니다 -_-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지원을 못해서 TXT로 저장해놓고 붙여다 씁니다.
줄일까...

DGDragon : Dreaming Gold Dragon

E-mail : DGDragon@hitel.net
M$N : DGDragon@hitel.net
IRC Server : irc.nuri.net
#Balhae #Balhae-KGA #Mad3D.net
#SG2907 #Total

UltimaOnline BalhaeShard Player
UO Fan Site "Forg" : http://forg.co.kr/uo.html
UO Guild "KGA" : http://home.megapass.co.kr/~avatar77/main.htm

Hitel Open Board "Game" : Only Telnet

Total Annihilation "Korea Fan Site" : http://totala.nskor.com/index.html

D&D Rule Game Site "Firewine's D&D Realm" : http://www.baldursgate2.co.kr/

ID : DGDragon
[KGA]DGDragon(Only in UO)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W3 : FT 최종미션.  (0) 2004.04.14
[잡담] 게임뉴스 부활했습니다.  (0) 2004.04.13
[잡담] 난이도 이야기.  (0) 2004.03.14
[잡담] 아스레아님 밑 글...  (0) 2004.03.10
[잡담] W.T.H.  (0) 2004.03.09
Posted by DGDragon
,
워 3 확팩 싱글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 질러보자는 마음으로 하드 난이도를 선택했는데

2번째에서 좌절 -_-

그냥 노말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력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더군요.

뭣보다 유지비가 왜 그렇게 신경쓰이는지 유닛수 50을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심리적인 제한선이 -_-

난이도라는게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어떤 건 쉬워도 학살하는 재미가 있고(창세기전 시리즈, 물론 금방 질리지만),

어떤 건 쉬우면 하기가 싫어집니다. 너무 뻔하니까.

어떤 건 어려워서 중간에 패대기 치는 게임도 있고,

또 어떤 건 어려운 걸 끝까지 밀고나가 클리어해서 희열을 만끽할 때도 있더군요.

저는 보통 약간 쉬운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요즘엔 좀 어려운 쪽이 더 끌리더군요.

토탈 하드 난이도 올 클리어 후 생긴 병인가... -_-

여러분은 어떠신지?

P.S : 미르님 복귀 잘 하시고 전역하면 언제 한 번 뵙지요.

Happy, Happier, Happiest.
Dreaming Gold Dragon.
From Analogue, To Digital.
From Digital, To Analogue.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게임뉴스 부활했습니다.  (0) 2004.04.13
[잡담] 나데시코 극장판 봤습니다.  (0) 2004.03.31
[잡담] 아스레아님 밑 글...  (0) 2004.03.10
[잡담] W.T.H.  (0) 2004.03.09
[잡담] 요즘 하는 일.  (0) 2004.03.09
Posted by DGDragon
,
고로 울온 프리섭에서 벗어나 정섭을 하세요. -_-

발해로 오시면 잘해드리죠.

집에 사글세로 방도 하나 드리죠. 본인의 집이 워낙 넓어서...

단지 시큐어 박스에 물건이 없어져도 몰라요. :)

Happy, Happier, Happiest.
Dreaming Gold Dragon.
From Analogue, To Digital.
From Digital, To Analogue.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나데시코 극장판 봤습니다.  (0) 2004.03.31
[잡담] 난이도 이야기.  (0) 2004.03.14
[잡담] W.T.H.  (0) 2004.03.09
[잡담] 요즘 하는 일.  (0) 2004.03.09
[잡담] HoMM4  (0) 2004.03.02
Posted by DGDragon
,
울온 생활 4년 만에 4번째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W.T.H., World Treasure Hunter.

바드 트레저 헌터 캐릭터로, 전 세계의 보물을 다 캐내겠다는 야심찬 캐릭터죠.

오늘 만들어서 지금은 메절을 올리고 있습니다.

빨리 카토랑 올려서 보물을 캐고 싶군요. 지도는 200장 가까이 쌓였는데 파낼 수가

없어서...

원래는 테이머로 하려고 했는데 AOS 이후 레전더리 시대가 열리면서 전문성이

필요해지고, 디스코가 마음에 들어서 디스코 테이머로 개조해버렸습니다.

그래서 4번째가 프로보, 피스를 키운 바드 트레저 헌터.

다음 확장팩이 나오면 5번째 캐릭터는 사무라이나 닌자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웃음)

Happy, Happier, Happiest.
Dreaming Gold Dragon.
From Analogue, To Digital.
From Digital, To Analogue.

'내발자국[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난이도 이야기.  (0) 2004.03.14
[잡담] 아스레아님 밑 글...  (0) 2004.03.10
[잡담] 요즘 하는 일.  (0) 2004.03.09
[잡담] HoMM4  (0) 2004.03.02
[질문] HOMM4 : Wind of War?  (0) 2004.03.01
Posted by DGDragon
,